시조 : 엄임의(嚴林義)
시조 엄임의(嚴林義)는 원래 중국의 당나라 사람으로 신시랑(영산신씨)과 함께 사신으로 신라 35대 경덕왕때 우리나라에 파락사(波樂使)라는 사신으로 들어와서 그대로 머물러 살면서 엄씨와는 서로 종씨라 부르며 혼인도 하지 않고 의좋게 살았었다고 한다.
문헌에 의하면 그는 당나라 현종이 새로운 악장(樂章)을 만들어 이를 인근의 여러 나라에 전파하기 위해 보낸 파락사(波樂使)로, 신라에 왔다가 본국에서 정변이 일어나자 돌아가지 않고 지금의 영월 땅인 내성군(奈城郡)에 안주한 것이 우리나라 엄씨의 시원을 이루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 고려조에 와서 그를 내성군(奈城君)에 추봉하고 후손들에게 영월(寧越)을 식읍으로 하사하자, 후손들이 그 곳에 살면서 영월을 본관으로 삼아 세계(世系)를 이어 왔다.
엄임의가 고려 때에 호부원외랑(戶部員外郞)을 지내고 첫째 아들 엄태인이 군기감을 지내고 영월군에 봉해졌다고 한다.
- 엄임의의 묘소는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동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