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 조정(趙鼎)
시조 조정(趙鼎)은 후당(後唐) 사람으로 신라 말기에 두 동생 조부(趙釜)와 조당을 데리고 절강사람 장길(張吉)과 함께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고 한다. 그는 고려의 개국공신인 신숭겸, 배현경, 복지겸, 김선평, 권행 등과 교분이 두터웠다고 하며 합천에서 의병을 일으켜 931년 고창성(현 안동)에서 왕건을 도와 견훤을 대파하고 동경주현(東京州縣) 대부분을 항복받아 고려통일에 큰공을 세워 개국벽상공신(開國壁上功臣)으로 대장군이 되었다. 그래서 후손들이 함안에 살면서 본관을 함안으로 하고 있다.
조선시대에 유명한 인물로는 생육신(生六臣)의 한 사람인 여(旅)로 그는 시조의 10대손이다. 여의 후손은 모두 현달하였는데, 현손 종도(宗道)와 임도(任道)가 유명하다. 종도는 선조 때의 정유재란 때 의병을 모아 왜군과 싸우다 전사하였으며, 임도는 전원에 묻혀 학문에만 전념하다가 인조반정 후에 공조좌랑을 지냈다. 영조 때에는 시·서·화 삼절(三絶)로 이름난 영우(榮祐)가 있고, 조선 후기에는 화가로 산수·인물에 뛰어난 정규(廷奎)와 희룡(熙龍)이 있다.
-안동의 칠현사(七賢祠), 동주의 충렬사(忠烈祠)에서 제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