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 한란(韓蘭)

시조 한란(韓蘭, 태위공)은 신라 말기에 현재의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난곡리에서 한지원(韓智原)의 4형제 중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40세 무렵에 현재의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方西洞)으로 이주하여, 마을 언덕에 무농정(務農亭)을 짓고 방정리(方井里) 무농평(務農坪)의 농토를 개척하여 부농이 되었다고 한다.

928년(고려 태조 11) 태조(太祖) 왕건(王建)이 후백제의 견훤(甄萱)을 정벌하기 위하여 청주를 지날 때 한란은 왕건을 군례(軍禮)로 맞이하고 창고의 곡식을 풀어 하루 동안 왕건의 10만 군대를 배불리 먹였으며, 왕건과 함께 종군하여 큰 전공을 세웠다. 그리하여 한란은 개국벽상공신(開國壁上功臣)이 되었으며, 벼슬은 삼중대광 태위(三重大匡 太尉)에 올랐다고 한다. 후손들이 그를 시조로 하고 청주를 본관으로 하고 있다.